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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을 향한 첫 걸음비건 VEGAN/약쟁이의 영양제 추천 2020. 3. 15. 00:26
처음부터 완전한 걸음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플렉시테리안으로 먼저 시작하려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그렇게 사는 것이 정말 어렵다. 사회적으로 정말 불친절하고 비협조적이라는 생각이 매번 든다. 그냥 한국내에 거주하는 비건인들이 정말 모든걸 손수 만들어낸다고 생각할정도.
첫걸음으로 지금 내가 제일 먼저 바꿀 수 있는 것. 생활용품 바꾸기.
영양제를 챙겨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다가 어차피 해외 영양제를 살거면, 비건 옵션이 더 많을테니 그러면 확실히 검색해서 사보도록하자!라 결심했다. 문제는 한국어로 된 정보와 비건 영양제 글이 많이 없었다는 것. 물론 비건인들이 어떤 영양소를 챙겨 먹어야하는 지에 대한 글은 영양소 가이드 여기서 찾을 수 있었다. 2015년 2월 1일에 발행된 이 포스팅을 인용하기에는 조금 걱정되는 이유는, 논문을 인용할 때에 대체로 5년안으로 발행된 글을 인용하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쓰는 포스팅이 논문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까지나 오래 전 포스팅 된 정보를 읽고 살 순 없으니까. 비건인들에게 필요한 영양소 정보는 대충이나마 찾을 수 있었지만 어떤 영양제가 비건인지, 어떤 영양제가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최신글은 찾을 수가 없어서 내가 하기로 했다.
그렇게 나도 내 우물을 파는 비건인이 되기로...어쩌겠는가 우물을 파지 않을 거였으면 살면서 이렇게 많은 채널을 팔 일도 없을 것을. 허허.한국영양학회는 5년마다 한국인영양소섭취기준을 발간하는데, 최근 나온 섭취기준은 2015년의 자료이니 사실은 저 '영양소 가이드'는 아마 최신글이라 사료된다. 그리고 이미 수차례 부분적으로 개정을 하기도 했고! 2015년에서 5년 뒤인 올해 2020년에 새 섭취기준이 발간될 듯 하니 그 때 맞춰서 또 기다려야지. 참고로 이미 작년 2019년 10월 23일, 한국영양학회는 2020 한국인영양소섭취기준 제·개정을 위한 Satellite Meeting을 개최했다.
여하튼, 일주일내도록 한국어와 영어로 구글을 뒤져 정보를 찾았다. 유학을 다녀오면서 나에게 생긴 최고의 쓸데있는 능력 중 하나이다. 모든 정보를 습득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20대가 챙겨먹어야할 영양 성분과 비건인이라면 꼭 챙겨야할 영양성분등등을 검색해서 복잡하지만 정리를 했다.
그리고 2020년 3월 14일 토요일, 오늘 영양제 4통을 배송받았다! 나에게는 굉장히 큰 한 발자국이다.
자타공인 약쟁이라고 불리는 내가, 하나씩 내 몸에 실험해보고 추천하는 게시글을 자주 올리려고한다. 나는 몸이 좀 둔감한 편이라서 나에게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다면 그 약은 정말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 둘 씩, 내가 모은 것들을 업로드해서 비건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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