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정도의 복용은 아니고,, 간헐적 복용.

역시 기록을 잘 안 하다 보니 업데이트가 늦었다. 해야지, 하면서도 미루는 습관이란...

 

먼저 직구를 할 땐, 하루에 한 번씩만 사는 게 낫다. 같은 날짜에 도착한 두 개 이상의 택배는 총 물품 가격이 합산되기 때문에 세금을 물 수가 있다! 함정으로 같은 날 결제했는데, 하나는 먼저, 다른 물품은 다른 날 왔다면 합산되어서 과세되지 않는다. (꼼수)

구매할 땐 150$ 이내, 6개의 영양제만 한 번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

 

나는 네 종류의 영양제를 먼저 구매했다: 멀티 비타민, 오메가-3S, 마그네슘, 그리고 프로바이오틱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나서 구매를 했기 때문에 배송이 오래 걸릴 것이라 생각했으나 딱히 그렇진 않았고 약 일주일 걸렸던 것 같다. 

 

왼쪽부터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 3, 멀티비타민, 마그네슘. (크기순 정렬은 편안하나, 색 배치가 편안하지 못하다.)

아이허브랑 쿠팡의 로켓직구 가격을 비교해보고 쿠팡이 더 싸서 쿠팡에서 구매했고, 이름을 클릭하면 쿠팡 구매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이퍼링크를 설정해놓았다. 아이허브에서 사고 싶은 분들은 이름을 그대로 아이허브에서 검색하면 뜰 것이다.

 

나우푸드 프로바이오틱-10 100 빌리언 베지 캡슐

소스내츄럴스 오메가-3S 300mg 비건 소프트젤

데바 비건 멀티비타민 & 미네랄 서플리먼트 코티드 타블렛

Now Foods 마그네슘 캡 400mg 베지 캡슐

혹시 교차오염 등의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서 일단 영양제를 받자마자 찬찬히 읽었다. 오메가나 멀티비타민은 그냥 대문짝만 하게 비건이라고 적혀있었고, 나우푸드는 조그맣게 적어놔서 혹시 모르니까. 교차오염은 알레르기 유발도 영향을 미치기에 관련한 문구도 있었다.

"This product does NOT contain animal products, derivatives or byproducts. 100% VEGETARIAN, VEGAN. This product is registered with the Vegan Society.", "Free of yeast, wheat, gluten, dairy, egg, salt, sugar, shellfish, animal products, byproducts or derivatives." (멀티비타민)

"Suitable for vegans, vegetarians. Contains no yeast, dairy, egg, gluten or wheat. Contains no sugar, salt, preservatives, or artifical color, flavor or fragrance." (오메가)

"Not manufactured with wheat, gluten, soy, milk, egg, fish, shellfish or tree nut ingredients. Produced in a GMP facility that processes other indredients containing these allegens." (나우푸드)

교차오염 Free인 듯하다.

 

복용을 하면서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했는데, 드라마틱하게 달라진 것은 변의 질이었던 듯하다. 원래 장 건강이 활발한 편이라 변비가 있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프로바이오틱스에 함유된 유산균 양이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마그네슘과 같이 복용을 해서 그런지 굉장히 묽은 변을 봤어서 그 뒤론 그냥 간헐적으로 먹었던 것 같다. 사실 장 건강보다 질 건강을 위해 산 것이기 때문에.. 이틀에 한 번씩 먹었는데 30 타블렛 밖에 없어서 아껴먹게 된다. 젤 비싸고 젤 양 작아. 진짜 피눈물나는 가격이다.

마그네슘은 잠을 좀 잘 자고 싶어서 샀는데 역시 수면의 질엔 크게 영향을 받지 못했다. 사실 대부분 칼슘과 함께 복용하면서 활발한 신진대사를 기대하기에 그냥 도움이 되겠지...라고 믿어본다. (플라시보 효과)

비타민은 일단 기본적으로 권장 섭취량을 채워주는 제품으로 샀는데 성분표에서 권장 섭취량의 저 바닥에 미치는 영양소는 칼슘과 마그네슘, 징크, 구리, 비오틴이다. 그러나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엔 충분 섭취량이 30mg이고 멀티비타민엔 함유량이 75mg이다. 딱히 추가로 살 이유는 없어 보인다. 11가지 성분을 비교해서 보려고 만든 도표인데, 섭취량 기준은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참고했다. 성별/나이 기준은 여성, 19-29세이다. 초록색으로 표시된 비타민은 지용성 비타민이다. 또한 영양제에서 IU라는 국제단위를 사용하고 있는데, 5,000 IU는 125μg이다.

	권장섭취량	상한섭취량	함유량
비타민 A (μg RAE/일)	650	3,000	5000 IU (125μg, 1500μg RAE)
비타민 C (mg/일)	100	2,000	150mg
비타민 D2 (μg/일)	100	2,000	400 IU (10μg)
비타민 B12 (μg/일)	2.0	2.4	100mcg (100μg)
비오틴(μg/일)	30	-	75mcg (75μg)
칼슘 (mg/일)	700	2,500	100mg
철 (mg/일)	14	45	18mg
마그네슘 (mg/일)	280	350	40mg
아연 (mg/일)	8	35	11mg
구리 (μg/일)	800	10,000	200mcg (200μg)

멀티비타민 성분표에는 100% Daily value라고 적혀있는 것들이 많지만, 영양소 섭취 기준표에는 미달인 것들이 많았다. 그래서 사실은 더 추가로 구매해서 챙겨먹어야 한다. 

비타민C는 소변을 산성으로 만들어 세균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방광염 예방에 좋다고 한다. 하지만 요로결석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적당히 먹어야한다. (https://khna.or.kr/homecare/08_urino/incon06.php) 그래서 용량을 늘릴 예정이고, 그리고 나는 집에만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비타민D도 추가로 챙겨 먹을 생각이다. 아연과 구리 그리고 칼슘도 사야 하는데 살게 너무 많네... 간을 위한 영양제도 사야 하는데..

뭐 이렇게 파워 약쟁이에 한 걸음 다가가는 것이지. (아님)

다음에 시간 나면 멀티비타민 분석을 해봐야겠다. 완전 비교. 한국인 기준과 미국인 기준을 비교해 볼 생각이다.